대전광역시는 ‘2009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4대강 살리기(3대 하천 살리기)’와 연계해 외형적인 행사보다 물의 소중함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참여위주의 실천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17일 유등천변(한밭대교 하상)에서 시민 등 1000여 명과 박성효 대전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맑은 물 비전 선포’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맑은 물 환경 조성을 다짐하고 박 시장은 수중정화 활동에 나서 실질적인 하천 청결운동을 펼친다.

수중정화 활동에 직접나선 박 시장은 “오늘을 계기로 우리의 보배인 3대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살려 최대의 명소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한밭대교에서 삼천교까지 천변 둔치에서 쓰레기 등을 함께 수거했다.

또 먹는물 시음회는 시청1층 로비에서 수돗물과 판매생수와 맛 비교를 통해 수돗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수돗물 생산과정과 하수처리과정을 동영상으로 상영하고 환경관련 사진 3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시는 16일부터 27일까지 시 산하 정수장, 하수처리장을 개방하는 워터투어(water tour)를 통해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한다, 또 상수원 보호 구역 정화 활동, 약수터 먹는 물 공동 시설 정비, 물탱크ㆍ배수지 및 분뇨 정화조에 대한 청소를 병행한다.

대전시는 3대 하천을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희귀종인 감돌고기 및 황조롱이 등이 다시 돌아와 생명의 하천으로 살아나고 목척교 주변 복원사업과 둔산 라바보 이전이 완료되면 친수 공간의 확보로 수상스포츠 및 시민 레저공간으로 탄생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우리의 소중한 물 자원을 관리하는 데는 정부나 시, 특정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물 관리는 무엇보다 시민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시 차원의 수질개선 노력과 함께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대전지역본부=신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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