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뭇가지에 앉은 동박새가 날아오는 파리를 노려보고 있다. <사진=윤창훈 작가>


지난 3월24일 촬영한 동박새 사진이다.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 동박새를 향해 한마리 파리가 날아들고 있다. 파리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



▲ 화사한 개나리 나뭇가지 위에 한마리 동박새가 앉아 있다. <사진=윤창훈 작가>


같은 날 촬영한 개나리 나뭇가지 위 동박새 사진이다. 경쾌하고 따뜻한 봄을 알리는 노란 개나리가 마냥 화사하기만 하다.

동박새는 우리나라 중부 지역과 제주도 및 울릉도 등 섬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다. 이 새는 나뭇가지에 둥지를 늘어지게 짓고 5∼6월에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아 암수 함께 품고 기른다.

먹이는 거미나 곤충 같은 동물성 먹이도 먹지만 주로 꽃의 꿀을 따먹는다. 그 중에서도 동백꽃의 꿀을 좋아한다. 동백나무가 많이 자라는 조엽수림에 많이 찾아온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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