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제64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자원조성과 산림소득증대 등 임업발전에 공이 큰 임업인 10명에게 산림사업유공자 포상을 실시하고 격려한다.

수상자는 동탐산업훈장 1명(안도영), 철탑산업훈장 1명(박행규), 산업포장 2명(이관재, 이경호), 대통령표창 3명 (신용규, 최암, 박형만), 국무총리표창 3명(신현옥, 이명빈, 손경종)이다.

강원 삼척의 독림가 안도영씨는 33년간을 모범적으로 산림을 경영해 오면서 360여 ha의 산림에 80만그루의 나무를 가꾸어 울창한 산림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임업기능인을 육성하고 농ㆍ산촌 저소득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임업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여받는다.

철탑산업훈장은 30년간 고로쇠, 산양삼 등 산림에서 고소득 창출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상품화에 성공했고 이를 임업인들에게 보급ㆍ전파하는 등 임업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경남 산청의 신지식임업인 박행규씨에게 수여된다.

이 밖에도 산업포장은 국내 밤 재배 기술을 한 차원 높이는데 기여한 충남 공주의 이관재씨와 국산 목재제품 개발에 평생을 바쳐온 영림목재(주) 이경호 대표에게 수여되며, 임업후계자로서 산림경영에 모범을 보인 경남 거창의 신용규씨, 34년간 초지일관 양묘업에 종사해 온 경북 상주의 최암씨, 1979년 ‘전국조림왕’ 출신으로 산림보호에 앞장서 온 광주 북구의 모범 독림가 박형만씨는 대통령 표창을, 조경수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충북 청주의 신현옥씨, 자연휴양림 운영에 새로운 모델을 개척한 강원 원주의 이명빈씨, 고소득 임산물 개발 및 상품화에 기여한 전북 진안의 임업후계자 손경종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여받는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산림녹화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고 치하하면서 “앞으로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가 녹색성장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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