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부보건지소가 5월6일까지 진행하는 ‘중년남성을 위한 열린 건강강좌’를 지난달 31일 보건지소 회의실에서 중년남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이 강좌는 매주 화요일 저녁에 운영하는 것으로 이날 첫 강좌에 아주대학교 김범택 교수(가정의학과)가 ‘중년기의 비만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법을 비롯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 방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웃음치료, 의사소통 및 감정 코칭법 등 근본적인 질환 예방의 구체적인 실례를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고려대학교 병원 오동주 교수는 “30대 남성에게 있어 심근경색은 10년전 까지만 해도 수천 명 수준이었으나 작년에는 2만8000명까지 늘었다”며 심근경색이 젊은 층에서도 급격히 늘고 있음을 주의시켰다.

이어 “흡연을 하는 젊은 남성들이 방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활동하다 숨어 있던 심근경색증으로 돌연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금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40대는 성인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연령인데다 과중한 업무와 잦은 음주, 흡연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과도한 음식 섭취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작용한다.

<화성=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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