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연기군 최대 향토축제인 도원문화제 기간인 오는 4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연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4회 연기군야생화작품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철)에서 육성하고 있는 연기군야생화연구회(회장 장한옥)가 2006년부터 개최하는 행사로 전시마당, 체험마당으로 나눠 진행되며 연구회원들이 가꾸고 있는 귀한 야생화 250점과 분경 50점 및 우리 꽃 사진 3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4회 연기군야생화전시회 개최 예정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할미꽃, 제비꽃, 노루귀, 먼 옛날 추억이 돼 마음 속에 남아있는 매발톱, 금방이라도 생각하면 이름이라도 알 것 같은 새우란 등은 관람객들에게 야생화의 오묘함을 알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야생화연구회원들은 전시회 기간 동안 형형색색의 작지만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일일이 설명해 줘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야생화를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줘 우리꽃을 직접 키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화초를 직접 심어갈 수 있는 체험행사와 부대행사로 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야생화작품전시회를 통해 점차 잊혀져 가는 우리 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정서순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 농업기술센터 내에 올해 새로 개관한 식물원예학습원(660㎡)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한 100여 종의 아열대ㆍ열대식물을 관람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야생화전시회뿐 아니라 식물원예학습원의 관람료는 모두 무료이며 단체 참가신청이나 문의사항은 농업기술센터(041-860-8883)로 하면 된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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