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서는 자연친화적으로 산지를 개발하기 위해 어떻게 하고 있나

우리나라의 대도시는 고층 회색의 건물 속에서 숨쉬기조차 어려운 환경이지만 선진 외국의 경우는 숲속에 도심이 있는 것인지, 도심 속에 숲이 있는 것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산지를 조화롭게 개발해 숲과 인간이 어우러져 생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인간과 숲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이 자연친화적 산지개발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자연친화적 산지개발 사례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연친화적인 산지개발의 모델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하루속히 이를 정착시켜 무분별한 녹지훼손을 방지토록 해야 한다. 수목이 잘 자라는 곳이나 경사가 아주 급한 곳은 개발 자체를 엄격 제한하도록 하고 있고, 개발할 경우에도 산지의 원형을 유지하도록 해 지형을 보호하도록 하고 있으며, 시설물간에 적정규모의 숲간격을 유지하도록 해 개발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관이나 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절개지 높이와 건축물 높이를 수목과 어우러질 수 있는 최소 높이로 제한하고 있다.

<자료=국립산림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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