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의 하수도보급 현황, 하수관거정비 현황, 재정 및 하수도요금 현황
등을 집계·분석한「2001 하수도통계」가 발간됐다. 이에 의하면 2001년의
하수도보급률은 73.2%로 전년도에 비해 2.7%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하수도보급률은 1999년 기준으로 영국(88%), 프랑스(77%)보다
는 낮은 수준이며 미국(70.8%), 일본(55.0%)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
다.
또한 10년전인 '92년(하수처리장수 26개소, 하수도보급률 38.8%)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05년에는 선진국수준인 80%로 늘어날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하수종말처리장(1일 19,230천톤 처리규모)은 184개가 가동중이며 처리
구역내 거주인구는 35,369천명으로 전체인구의 73.2%에 달한다.
하수처리의 정맥역할을 하는 하수관거는 전년에 비해 3,644㎞가 늘어난
71,839㎞가 설치되고 하수관거 71,839㎞중 빗물과 오수를 동시에 배제하는
합류식관거는 44,534㎞(62.0%)이며, 분류식관거는 27,305㎞(38.0%)이다.
시·도별 하수도보급률은 서울특별시(98.5%), 광주광역시(97.5%), 대전광역
시(93.5%)가 높은 반면, 울산광역시(20.8%), 전라남도(29.7%)는 30% 정도
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수질오염방지 목적으로 하수처리장확충에 치중하여 왔으나,
2002년을 하수관거 특별정비 원년으로 삼고 하수관거 정비사업도 적극 병행
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따라서 하수도예산은 전년에 비해 700억원이 늘어난 총 3조 1,612억원이
며, 하수관거정비 10,202억원이 소요되었다.
한편 전국 하수도 평균요금은 톤당 155.2원으로 처리원가(평균 269.2원)의
57.7%만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하수도요금은 부산광역시(252.9원), 광주광역시(237.5원), 대구광
역시(208.8원)등이 비교적 높았고 경기도(93.9원), 울산광역시(94.9원), 전
라북도(95.0원)가 낮은 수준으로 하수도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106개 지방자
치단체 중 전라남도 함평군의 하수도 평균요금은 톤당 469.4원으로 가장 높
고, 경상남도 하동군이 44.0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