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올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를 서울에서(성북구 정릉동 소재 65세 여자) 첫 분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리된 바이러스는 올 겨울철에 권장하고 있는 백신에 포함된 3개
의 바이러스중 하나(A/Moscow/10/99, H3N2)와 일치하는 것이며, 현재 서
울, 부산, 광주 지역 환자로부터도 바이러스 분리를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국립보건원은 앞으로 인플루엔자가 크게 성행할 것에 대비 전문가회
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 바이러스의 조기 탐지, 항바이러스제제 비축,
백신 생산 및 공급 방안 등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의 바이러스 분리는 예년에 비해 3주정도 빠른 것이며 현재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 0.62명 수준으로 '주의수준'인 1,000명당 3명보다 낮
은 것으로서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국립보건원은 지금까지 예방접종 하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과 호흡
기 질환 및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11월말까지 접종 받을 것을 권장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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