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 박광태 시장은 2003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희망찬 癸未年 새 아침이 밝았다며, 새해에도 시민여러분 모두가 행복하시고, 희망과 축복에 찬 새 출발을 힘차게 내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느 해 보다 자랑스럽고 내실있는 결실들을 거둘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과거의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광주가 만들어냈다고 전제한 뒤 광주시민들은 전국최고의 투표율로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당선시킴으로써 지난 15대 대선에서 여야간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데 이어, 또 하나의 찬란한 금자탑을 세웠다고 전제한 후 노무현 후보의 당선으로 건전한 상시고가 원칙에 바탕을 둔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며, 중앙집권과 수도권 집중 틀에서 벗어나 자율과 분권의 지방화시대가 활짝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따라서, 광주는 이러한 역사적 호기를 적극 살려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21세기 선진도시로 도약해 나갈 기반을 충실히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시장은 " 광주는 국민 모두의 한결같은 염원이었던 '월드컵 4강신화'를 이룩함으로써, 어느 지역에서도 할 수 없는 기적과 신화를 일구어낸'꿈과 희망의 도시'로 자리매김 되었으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 광주시민은 역사 발전의 전환기마다 국가발전을 이끌 어가는 주역이라는 자신감과 자긍심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이제는 월드컵과 대통령선거에서 보여준 저력과 시민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해 21세기 지방화시대를 활짝 열어갈 민선3기가 새롭게 출범함으로써 벅찬 기대와 희망 속에 시정 각 분야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으며, 특히, 광산업과 디자인산업, 첨단부품.소재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이 미래전략산업으로 확고한 뿌리를 내린 가운데, 기존산업의 생산량과 투자유치가 확대 되는 등 지역경제가 성장엔진을 달게 되었으며, 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 21세기 정보화의도시, 선진 복지의 도시로의 기틀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또한, 시 자체적으로도 [살기좋은 새 광주]를 건설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시정을 과감하고 결단력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새해 새 아침을 맞아, 이 같은 광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광주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말씀드리고,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첫째, 지식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첨단산업도시 육성을 통해 광주 경제가 크게 도약할 수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둘째, 문화.관광.스포츠 등을 더욱 활성화해 삶에 맛과 멋을 더해주는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
셋째, 시민휴식공간 확충과 도시환경 정비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시범도시를 건설하겠다.
넷째, 각계각층의 시민이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선진복지도시를 건설해 나가겠다.
다섯째, 도심활성화사업과 도로.교통망 확충을 통해 전통과 미래가 조화되는 균형발전도시를 건설해 나겠다.
여섯째,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선진자치도시를 앞당기기 위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열린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광주시민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살기좋은 광주, 잘사는 광주'를 반드시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꿈과 희망이 넘치는 광주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며 미래를 향해 가슴을 활짝 펴고 다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 했다.

광주=정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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