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학교의 미술교육을 보완하고 청소년
들의 현대미술 감상능력 계발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한다.

14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 워크숍은 그간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 미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 되었다. 매회 중학생 대상 20명 정도의 학급 단
위로 진행되는 이 워크숍은 미술관 기획전 「한국미술 2003: 진경-그 새로운 제안」전과 연
계하여 참여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각자 작품을 그려본 후 작가와 함께 토론
회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술관은 워크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해당 학교의 미술교사에게 전시관련 자료를 제공하
여 학생들이 전시작품에 대한 사전지식을 습득 한 후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오후1
시부터 5시까지 4시간에 걸쳐 <작가와의 대화> < 풍경화 작가 되어보기> <나도 미술평론가> 등의 순서로 구성 되며 해당 미술교사도 학생들과 함께 참
여 하여 학교 수업의 연장이 될 수 있도록 배려 할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평소 미술관 방문 학생들이 별 재미없이 관람하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의 귀
중한 시간이 매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호응도를
감안하여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미술 2003: 진경-그 새로운 제안」전은 9.24부터 11.11까지 미술관 1, 2전
시실 및 중앙홀에서 열리며 진경산수의 정신을 현대적 시각과 기법으로 재해석한 작가 62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위 워크숍 참여를 원하는 중학교는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
운받아 작성, 팩스 또는 개별 방문하여 신청한다. 대상자 발표는 10월 2일 미술관 홈페이지
에 게재 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 www.moca.go.kr 또는 전화 02-2188-6069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