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소공급, 오염공기 정화 등 나무로부터 고귀한 혜택이 인간생명을 유지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범시민 식수 붐 조성을 위해 오는 3월 11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청 등대광장을 비롯 자치구 군 지정장소에서 '생명의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매년 이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는 부산시는 금년에도 일반시민, 각급기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감, 매실, 석류, 무궁화 등 4종 1만 8천본의 나무를 무료로 나누어 줄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선착순으로 시청 등대광장 오신 분에 한하여 8천본의 나무를 1인당 4본(수종별 1본)이내 배부하고, 나머지 1만본은 자치구 군 녹지담당 부서를 통해 아파트, 학교, 군부대, 기업체, 시민단체 등에게 8본 이내로 배부할 계획이다.


'생명의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는 부산시가 푸른부산 가꾸기 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 선거로 인한 2002년과 2004년을 제외하고 2000년과 2001년에 모두 3만 그루를 배부하였고, 2003년도에도 2만 1천여본의 묘목을 베부하여 도시 미관과 환경정화에 크게 이바지 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병충해에 강하면서도 부산의 기후에 적합한 나무를 선정하여 배부하는 만큼 나무를 키우는데는 별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졸업 입학 결혼 동문회 등 각종 기념일에 기념품 전달관행을 탈피하고 기념식수를 심어 푸른부산 가꾸기사업에 모두가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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