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현장적용 기술개발 사업에 농업인 또는 단체를 직접 참여시켜 현장애로 기술을 해결하고자 올해 농업인 개발과제 사업으로 106개 과제를 선정했다.


농업인 개발과제 사업은 현장애로 기술개발에 농업인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개발기술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 97년부터 900여 과제를 추진, 현재 기술이전 294건, 산업재산권 출원 115건 등 농업의 현장문제 해결에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늘 주아재배’의 경우 98년도 농업인 개발과제로 채택돼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와 지역농업인이 2여년간의 노력으로 개발된 기술로서 원예연구소의 검증을 거쳐 농촌진흥청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2002년부터는 농림부 정책사업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마늘재배농가에 연간 200억원의 실질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선발한 농업인 개발과제는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 특작, 축산, 농기계, 가공, 환경농업의 9개 분야 106개 과제로서 과제당 3000만원 정도씩 지원된다.


이번에 선발된 농업인 개발과제는 지난해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응모한 205과제를 대상으로 시군, 도, 중앙단위의 3차에 걸친 전문가 평가와 함께 지난 15일 농림부, 농촌진흥청, 농림기술관리센터, 농협중앙회 관계관으로 구성된 중앙심의위원회를 거쳐 엄선된 과제들이다.


농촌진흥청 성종환 농촌지원국장은 “농업인 개발과제 사업의 시기를 2개월 앞당겨 발표함으로써 어느 해보다도 현장애로기술 해결 중심의 실용적인 기술이 개발되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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