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성보호 교육 강화


청소년 고민 해결 건전한 성문화 정착










지난해 밀양 청소년 성폭행 사건 등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성폭력 및 학교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성보호 교육이 구미시 일선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시작됐다.


구미시는 7일 구미정보여고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3까지 구미1대학 등 29개 중·고등생 1만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한 성교육을 시행해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성문화 의식을 심는다.


구미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등 위기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 남녀의 성 심리 차이와 행동특성 등을 집중 교육해 건전한 성문화를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성교육 전문가들이 강사로 파견돼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성문제를 질의응답 식으로 현장감 있는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특별 성상담을 통해 학교폭력 등 청소년들의 고민거리도 해결해 준다.


시는 강사별로 전담학교를 지정, 지속적인 성교육 책임제를 실시하고 학교폭력의 감시체계도 강화해 청소년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켜 건강한 성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구미시 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 성보호 및 폭력예방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건전한 청소년 문화가 교내에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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