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쌀로 ‘진검승부’


구미시 천연 패화석 토양개량사업 착수






쌀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친환경 쌀 재배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미 농업기술센터는 14일 벼 생력재배기술 도 단위 연시교육을 센터 내에서 가지고 쌀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친환경 쌀 재배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날 연시교육에는 경북도내 시군 벼농사담당자, 식량작물분야 시범사업 대상농가, 기술원 및 도농산과 관계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수입쌀 시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쌀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친환경 쌀 재배법을 농가에 적극 보급하기로 했다.


이 날 농기센터는 간편한 벼 육묘기술, 직파유형별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해 노동력을 절감하는 신기술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쌀겨농법, 농기계 전시 등으로 참석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구미시는 친환경 쌀 생산 농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들판별 지역여건에 맞는 자재 등을 선별적, 종합적으로 지원해 친환경 농업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구미시는 쌀생산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옥성면 농소 등 9개소 178㏊에 사업비 1억7천800만원(보조80%, 자부담20%)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미 토종 쌀 단지도 조성해 브랜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아읍 신촌리, 해평 도문·금산리 들녘 2개소 50ha에서 생산될 토종 쌀 단지는 밥맛 좋은 일품벼 품종에 유기질퇴비, 영양제, 목초액을 사용해 병해저항성을 높이고 쌀겨농법으로 재배된다.


구미시는 구미 쌀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하고 토종 쌀 재배단지를 2006년 150ha, 2007년 3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고품질 쌀이 우량 토질에서 재배가 가능하다고 보고 알카리 함유량과 칼슘성분이 높은 천연 패화석을 공급해 지력을 높이기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친환경 농업 실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2천245만4천원(시비80%, 자부담20%)을 들여 모두 206t을 공급할 계획이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패화석을 시용하면 알카리성분 외에 유기물, 붕소 등 미량요소가 다량 포함돼 토양개량과 미량원소를 동시에 공급, 토양입자를 부드럽게 하고 공기 유통을 원활히 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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