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재활용률이 재작년의 59.2%에 이어 지난 해는 64.1%로 증가곡선을 그렸다.


스티로폼 재생원료 및 재활용 제품을 ’04년도에는 7백9억원 상당을 수출해 스티로폼 재활용 산업이 경제 회복과 수출산업의 촉진제가 되고 있다.


2일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김흥기<금호석유화학 사장>)에 따르면, 지난 해 스티로폼 포장재 폐기물의 총 발생량 4만6백1톤 중 64.1%인 2만6천50톤이 재활용됐다.


이중 대부분인 2만3천2백60톤의 7백9억원 상당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재생원료와 제품으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로폼 재활용율의 경우 이는 세계 2위를 마크하며 1위는 독일의 68%(2001년 기준)로 기록됐다.


스티로폼은 재생수지 뿐만 아니라 욕실발판, 사진액자, 건축용 합성목재 등 다양한 플라스틱 재생제품으로 생산돼 대부분이 수출되며 이들 제품들은 환경마크와 GR마크를 획득했다.


특히 스티로폼 재활용 산업이 수출산업으로까지 성장한 배경은 환경부 정책에 따라 지난 ’96년부터 전국적인 스티로폼 분리수거 시행 이후 국민적 관심과 함께 스티로폼 재활용 기술개발 등이 주된 요인으로 평가된다.


재작년부터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포장재의 분리배출 표시, 가전업체의 완충 포장재 역루트 회수·재활용 시스템 구축 등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해 스티로폼 배출처는 가전대리점이 가장 많은 5천560톤, 가정 및 일반 업소가 5천226톤, 그리고 백화점 및 유통업체가 4천742톤, 농수산시장이 3천892톤 순으로 회수 재활용됐다.


재활용된 스티로폼을 용도별로 보면, 재생수지 2만3천784톤(91.3%), 경량폴 1천433톤(5.5%), 섬유코팅제 834톤(3.2%)이 재활용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 수거체계 보완, 가전제품 대리점의 역루트 회수를 통해 스티로폼의 비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스티로폼 발생량의 67%를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티로폼>


폴리스티렌 수지에 펜탄 또는 부탄 등의 탄화수소 가스를 주입시킨 후 이를 증기로 부풀린 발포제품으로 체적의 98%가 공기이고 2%만이 원료인 자원 절약형 소재로서 완충성과 방수성, 보온성, 경량성 등이 뛰어난 제품임으로 현재 가전제품의 포장재, 농수산물 상자, 주택단열재, 양식용 부자 등으로 널리 사용


<스티로폴과 스티로폼의 차이>


동일제품을 업계 및 사용자들은 스티로폴로, 언론사 등은 스티로폼으로 부르고 있음. 그러나 화학명은 발포스티렌(Expanded Poly Styrene)이며 스티로폴(Styropor)과 스티로폼(Styrofoam)은 각각 독일 바스프사 및 미국 다우케미칼사 제품의 상표명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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