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11일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LG전자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진행했다.

LG전자는 3만 2천여 임직원이 정성을 담아 기증한 옷가지, 도서, 액자등 4만여점의 물품을 모아 여의도 LG트윈타워 앞 등 서울, 경기 지역 12개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했다.

이 행사는 판매 대금으로 소외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물품 기증이라는 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 앞 매장에서는 김영찬 DD사업본부 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 안승권 단말연
구소 부사장, 남상건 대외협력팀 부사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직원 100여명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
시까지 기증품을 판매하는 도우미로 자원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판매 도우미로 나선 참가자에는 장애인 정보화를 돕는 자원봉사 단체인 ‘LG정보나래’로 활동하는 직원들도 있었고, LG전자 야구동호회는 LG트윈스가 기증한 야구용품을 들고 나와 팔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LG세이커스 소속 프로농구 선수 조우현, 김영만, 황성인 선수 등이 팀을 대표해 지난 시즌 자신들이 직접 입고 뛰었던 유니폼과 농구공 등을 기증하고 본인들이 직접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루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은 모두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한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
로 전달된다.

한편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와 더불어 LG전자 고객서비스부문은 매대옆에 버스 두대로 이동서비스
센터를 설치, 고장 난 가전제품을 가져온 고객들에게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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