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단계초교가 학생들 스스로 다툼을 조정하는 조정장 역할을 하는 '다툼 중재반'을 운영해 화제다. 






이 학교는 공동체 의식과 민주시민의 자질 향상을 위해 다툼중배반 활동을 마련해 집단 따돌림 및 폭력, 학교 부적응 등의 문제 발생시 교사나 학부모가 나서기보다는 아동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 스스로가 상담사이면서 화해의 전령사가 되어 다툼 없는 교우관계가 형성될 뿐 아니라 친화력도 향상되어 ‘왕따 없고 폭력 없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용 물품을 수거하거나 기증 받아 서로 나눠 쓰는 판매 활동을 통해 경제의식을 길러주고 수익금을 불우아동 돕기에 기탁하는 아름다운 배움터를 운영하여 ‘나누며 사는 삶’을 실천토록 하고 있다.

또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서로 서로 칭찬해요’ 게시판을 개설해 선행을 실천한 학생을 물론 각각의 특기 사항을 칭찬해 우정을 다지는 온라인 만남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미래 인재육성에 좋은 실천항목이 되고 있다.

이 밖에 각종 동아리 활동과 함께 향토순례 및 탐사와 촬영활동 등의 야외학습 활동을 통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호연지기의 정신도 키워주고 있다.

함석열 교장은 “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건강하고 창의적이며 협동할 줄 아는 유능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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