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내용을 국가·사회의 변화상에 따라 적기에 보완·지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과서 보완지도자료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보완자료는 △소비자교육 재미있게 잘하기 △자연재해 대비를 위한 기상정보 활용 △청소년 인권과 노동의 만남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지적재산권 보호 △세계경제 동향과 에너지 절약 방안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석유자원 개발의 성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등 9가지 주제며 관련 교과수업, 재량활동, 특별활동 시간에 활용하게 된다.







국가사회의 변화상을 반영한 교과서 보완자료
교육부는 "이번 교과서 보완 지도 자료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의 과소비, 지진해일 등 자연재해, 청소년 노동 문제,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절약, 청소년의 체력 저하 등에 대비한 계기교육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며 "재미있는 수업사례 등으로 구성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교육 재미있게 잘하기'에서는 복잡 다양한 소비환경에서 미래의 소비주체이자 현재의 막강한 소비자인 어린이·청소년들을 지혜로운 소비자로 키우기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소비자교육 수업의 내용과 방법을 제시하고, 한국소비자보호원의 다양한 소비자교육 자료를 안내한다.

또 '자연재해 대비를 위한 기상정보 활용'은 이상기상의 발생 요인과 대처 방안,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 노력, 최근 자주 발생하는 지진·지진해일과 그에 대한 행동요령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기상청에서 생산되는 각종 기상정보에 대한 활용 방법 등을 알려준다.

'청소년 인권과 노동의 만남' 자료는 청소년 노동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통해 건강한 노동관과 태도, 노동인권을 함양하기 위해 청소년 노동인권의 역사, 청소년 노동인권의 보호방향을 제시하고, 근로계약 체결, 근로시간, 청소년 취업 직종 및 근로 장소의 제한, 임금, 휴게시간·휴일 및 휴가, 산업재해, 직장내 성희롱과 폭력 등 청소년 노동조건을 보호하기 위한 세부적인 사항 등을 안내해준다.

이밖에 '지적재산권 보호' 자료를 통해서는 저작권, 산업재산권, 상표권, 특허권, 디자인권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개념 및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정부 기관의 역할 등을 알 수 있으며,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의 경우 초·중·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체력을 진단·평가하고 체력 수준에 맞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부는 이 자료를 이달초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교육청 등에 배부하고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에 탑재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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