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이 최근 기온의 상승으로 인해 집단급식소에서 집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지도ㆍ점검에 나섰다.

군은 20일부터 24일까지 관계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집단급식소 31개소와 도시락 업체 1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군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는 데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및 무허가 식품 등의 사용여부, 종사자 개인 건강진단 이행 실태 등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급식소에서 상시 사용하고 있는 칼, 도마, 행주 등 가검물을 수거해 대장균, 설모넬라 등 식중독균 검출 여부에 대한 검사도 병행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식중독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위주의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현지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계법령에 의거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예천군은 봄철을 맞아 기온이 상승하면서 군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중독 발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이들 식품위생업소 지도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예천=장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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