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농산물 유통업체인 그린랜드(Green Land) 전하연 대표가 지난 6일 영동농산물 대미 수출 증대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영동군을 방문했다.

그린랜드는 지난해 9월 영동군과 2013년까지 5년간 포도, 배 등 영동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8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 대표는 이날 군수실에서 정구복 군수와 황간농협장, 학산농협장, 영동배연구회장, 수출관계자 등 11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수출협의회에 참석해 영동농산물 대미 수출 증대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수출협의회_(1).
협의회에서 영동군은 포도, 배 등 영동농특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한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홍보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수출확대를 위한 사전 정보교환과 수출 애로사항 협의, 수출관련 각종 지원대책 강구 등 영동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홍보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기하기로 했다.

현재 영동군에는 캠벨포도를 수출하는 황간포도수출단지와 MBA를 수출하는 영동포도수출협의회 등 농림수산식품지정 2개의 수출단지와 캐나다 및 호주 등으로 배를 수출하고 있는 영동배연구회 등 총 3개의 수출단지가 있다.

군 관계자는“지난해 영동포도의 대미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적극적인 해외 홍보마케잉 강화로 영동포도의 품질과 맛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며“지역농산물의 수출확대로 가격안정 및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영동군은 포도와 배 등 농산물 180톤을 수출해 51만6천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62% 증가된 83만8천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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