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시장 박종기)가 녹색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삭막한 도심내 옹벽, 벽면에 담쟁이를 이용한 특색 있는 도심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87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심을 번식력 강한 담쟁이를 태백역 등 생활주변 공간에 최대한 활용해 담쟁이 8천본(4km)을 오는 15일까지 심기로 했다.

 

 담쟁이 식재사업은 건물벽면을 타고 오르며 사계절 푸르며, 여름철 2∼3도의 냉방효과와 거리의 먼지와 소음을 흡수하는 정화기능까지 하는 것으로 시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사업과 일치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태백시는 녹색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각종 건축물신축 및 공공기관, 공사현장 등에 담쟁이덩굴 식재를 적극 유도해 녹색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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