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이 국산토종 식물 자원의 보호를 위한 외래생태계 교란식물 관리 강화에 나선다.

 

인제군에 따르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관내 자생력이 강한 외래식물의 유입ㆍ확산이 증가됨에 따라 사업비 4400여만원을 투입해 국산생태계의 대표적 교란종인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도깨비가시, 가시박 등 4종에 대한 서식실태 조사 및 제거ㆍ퇴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08년 강원도가 실시한 외래교란종 서식실태 용역조사 결과 관내 주요 외래교란종 군락지는 12지역으로 대다수가 도로변 및 하천변에 집중되어 사람과 가축 등을 통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인제군은 5월부터 제거전담반 및 모니터링 감시단을 구성하고 현지조사 실시를 통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월과 7월에는 2008년 용역조사 서식지 12개소에 대해 8월부터는 자체 조사지에 대한 제거작업을 실시해 외래교란종의 확산 및 번식 차단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인제군은 청정인제 지역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군부대 및 사회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담당구역 지정운영제 실시를 통해 국산토종식물 보호와 외래교란종 예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인제= 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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