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서울시가 ‘치매걱정 없는 서울’을 목표로 운영 중인 치매 노인 주·야간보호시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의 서비스 및 시설 수준이 업그레이드된다.

 

시는 7월부터 각 자치구의 복지 시설에 설치된 데이케어센터의 보호서비스 시간을 현행 오후 6시에서 10시로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각 데이케어센터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인증을 부여하고 시 차원에서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데이케어센터의 운영시간이 짧아 맞벌이 가정 등에서 이용하는데 불편하고 특히 이용자의 70%인 치매환자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70개소(상반기 50개, 하반기 20개)에 이어 내년에 130개 인증을 목표로 세워 2010년까지 추진 중인 250개 데이케어센터 확충 수량의 80%인 200개소를 인증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케어센터에서 어르신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공공 브랜드가치를 유지하고 시민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기 위해 인증부여 이후에도 50명으로 구성된 안심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서비스와 시설환경을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에 입소 생활시설 이용 어르신수요가 1만600명, 가정에서 매일 1일 단위로 방문해 이용하는 데이케어센터는 5100명쯤 될 것으로 추산하고 시설을 지속 확충해 수급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종수 기자 jepoo@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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