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시장 김휘동)에서는 풍천 참외 주산지인 도양리와 갈전리의 주민소득증대를 위해 2008 부자만들기 사업을 실시했다.


안동시가 추진한 2008 부자만들기 사업은 풍천면 도양리, 갈전리 참외연합회를 사업대상으로 총사업비 7억6000만원을 투입해 참외선과장을 완공하고, 5월13일 오전 11시 풍천면 갈전리 참외 선별장에서 안동참외연합회원 및 지역주민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준공된 부자만들기 참외 선과시설은 지역주민들이 안동친환경참외연합사업단영농조합법인(대표 김동진)을 구성해 총사업비 7억6000만원의 사업비로 대지면적 2412m²(730평)에 건평 805m²(244평)의 공동선과장을 건축했으며 비파괴당도 선별포장시설도 설치했다.


한편 풍천면 도양, 갈전리는 30여년 전부터 참외재배 주산지로 지금까지 당도선별시설이 없어 맛있는 참외를 생산하면서도 고급품으로 판매를 하지 못하던 것을 이번 부자만들기사업을 통해 당도, 크기, 모양에 따라 선별이 가능해져  ‘하늘고운 참외’ 브랜드로 서울 양재동 물류센터와 수원원예조합을 비롯한 대도시 물류센터로 납품될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 참외수출 길도 열리게 됐다.


또 비파괴당도선별시설에 의한 참외선과로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각국의 수입상이 참외수입을 위해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FTA로 어려운 농업에 희망이 되고 있다.


안동시에서는 이번 부자 만들기 사업은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지역의 잠재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마을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농촌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로 지역주민들이 주도한 사업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개별농가의 노동력에 의존하던 선별작업이 당도와 품질, 크기 등에 따라 자동선별이 가능해져 명품참외에 대한 품질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공동작업에 따른 인력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동=조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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