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청정 인제 산림 속에서 자란 산나물을 맛볼 수 있는 축제의 경연장이 진동계곡에서 펼쳐진다.

 

해발 1424m의 점봉산에서 발원된 방태천과 만나 청정 1급수를 자랑하는 진동계곡에서 위치한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서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제5회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진동계곡산나물축제위원회(위원장 엄만수)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자연 속에 향기를 전하는 봄의 향기’라는 슬로건 아래 방태산, 가칠봉, 점봉산 등 백두대간 줄기에서 자라난 신선한 전국 최고의 청정 산나물을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개막식 및 폐회식 등의 공식행사 외에 공연·경연·체험을 통해 오감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삐에로 퍼포먼스 및 초대가수의 무대 등으로 꾸며지는 공연행사는 1일 야간에 열리는 진동리 주민노래자랑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꾸미는 행사로 펼쳐져 이번 축제의 절정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경연행사로 산나물 OX퀴즈 등 산나물과 관련된 기본지식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국내 유일의 원시림을 자랑하는 아침가리에서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는 산나물채취산행, 100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산나물떡매치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이벤트가 열린다.

 

그밖에 부대행사로 먹거리 장터, 통나무바베규, 아침가리트래킹, 맨손송어잡기, 섭다리건너기 등의 행사가 펼쳐져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으로 축제를 준비한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청정인제의 아름다움과 신선한 산나물, 그리고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제=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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