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고소득 틈새작목으로 오디뽕나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라북도내에만 1,000여ha가 심어져 버려지는 뽕나무를 이용 상지차를 개발해 차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최근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한 오디뽕나무가 고창과 부안등 우리지역에만 재배면적이 1,000ha에 이르고 뽕나무 재배과정에서 2월 중순~4월 초순에 전정으로 버려지는 전정지는 포장에 방치되거나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뽕나무 부산물의 기능성을 탐색하고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시험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에 연구 개발하게 된 뽕나무 가지차(상지차)는 전정지를 이용한 기능성 건강음료로 총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풍부해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동의 보감에도 식욕억제, 고혈압, 현기증에 효과가 있고 비만에 좋은 한방차로 소개돼 있어 여성들의 영원한 숙제인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뽕나무에서 추출한 상지차는 기능성뿐만 아니라 갈증해소에도 탁월하며 상지차 특유의 깔끔하고 구수한 맛과 향을 지녀 보리차나 녹차처럼 쉽게 음용할 수 있어 떠오르는 웰빙ㆍ다이어트 음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포장에 방치되거나 버려지던 뽕나무 부산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상지차’ 가공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고,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볶음상지’와는 달리 다양한 전처리방법을 통해 차별화했으며 앞으로 둥글레, 현미 등 여러 가지 기능성소재를 첨가해 맛과 품질이 보다 우수한 웰빙ㆍ다이어트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애 기자 webmaster@hkbs.co.krㆍ자료=전라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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