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차없는거리조감도2.
▲차 없는 거리 조감도


대전 유성구(구청장 진동규)는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유성의 대표적 젊음 문화 명소를 만들기 위해 궁동 로데오 거리를 차없는 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2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시작해 오는 7월 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차 없는 거리는 궁동 410번지선 도로에 길이 108m, 폭10m으로 조성되며 유성과 대학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곳곳에 세워지고 젊음의 공간인 간이 공연무대가 설치된다. 또한 도시디자인을 갖춘 포스터 게시판과 배너 설치대가 만들어지며 길바닥에는 궁동 거리의 특색을 갖춘 다양한 그래픽을 그려넣을 계획이다.

 

이 지역은 충남대와 카이스트 등의 대학 밀집지역으로 그간 차량혼잡으로 인한 학생들과의 마찰 및 안전사고 발생과 지역상권을 해친다는 민원이 빈번함에 따라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 조성으로 궁동 로데오 거리가 젊음의 문화가 넘쳐나는 명물 거리가 되길 바란다”며“이곳이 관광특구에 걸맞는 상업도시로 발돋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궁동지역은 1988년 이후 대전의 대표적 대학가로 자리잡았으며 1994년 유성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한 상업지역으로 정착된 곳이다.

 

<대전=신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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