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한국방사선연구연합회(회장 박찬일)에서 주최하는 제2차 아시아방사선연구학회학술대회(2nd Asian Congress of Radiation Research)가 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방사선연구학회 학술대회는 AARR(Asia Association of Radiation  Research)에서 주관하며, 아시아 국가 방사선의학 연구의 국가별 동향을 파악하고, 분야별 공동연구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학회로서 2005년 일본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4년 주기로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 일본, 인도, 호주, 이란, 카자흐스탄 등 총 30여 개국에서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방사선 연구분야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기조강연, 논문발표, 전시홍보, 특별세션 등이 있다.

 

 ‘기조강연’으로는 방사선 치료 효율증진을 위해 BT기술을 접목하는 분자표적치료(Molecular Targeted Therapy) 연구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페기 루이스 올리브(B.C. Cancer Research Center, CANADA), 분자영상(Molecular Imaging)을 통한 다양한 질병(뇌질환, 암, 심장질환 등)의 진단 및 효율적 치료 연구분야의 선도적 임상연구자인 산지브 샘 갬비르(Stanford University, USA),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위원이며 방사선방호분야 연구에서 국제적 명성을 지닌 이재기(한양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어, 아시아 방사선연구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논문발표’에는 총 350여 편의 논문이 접수돼 핵의학분야, 방사선종양분야 등 방사선의학의 최근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특히 ‘분자표적치료(Molecular Targeted Therapy)’ 분야에 많은 논문이 발표돼 향후 방사선의학연구의 미래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홍보’분야에서는 최신의 방사선 진단 치료장비와 첨단 방사선 계측 시스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장비 및 기법 등이 38개 부스를 통해 소개된다.

 

 ‘특별세션’으로는 AARR Award 세션, 대한핵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원자력의학포럼과 방사선기술포럼 등이 행사기간 중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송기민 교과부 방사선관리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 방사선분야의 공동연구가 활성화 되고 상호협력의 장이 마련됨은 물론, 우리나라 방사선 의학분야의 선진화를 유도하고, 개발도상국 등에 방사선의학 기술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애 기자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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