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가락시장, 강서시장, 양곡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2009년 5월부터 분기별로 1회씩 개최한다고 밝혔다.

요리교실은 인스턴트 음식과 불량 식품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생생한 유통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공사가 특별히 마련한 여행(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첫 행사는 5월 14일 15:30부터 2시간 동안 공사 2층 특별 행사장에서 개최됐으며, 사전 참여신청 접수를 통해 모집한 송파구 소재 석촌유치원생과 어머니 총 66명이 참여했다.

이번 요리교실은 5월 제철 농산물인 오이를 활용한 오이소박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샐러드, 탕수육을 만들었으며, 보다 쉽고 영양가 있는 계란말이 만드는 법도 시연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요리 실습에 앞서서는 좋은 식재료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경제 마인드 형성을 위해 엄마와 아이들이 전문 요리강사와 함께 시장 내에서 장보는 시간도 갖었다.

요리 실습 후에는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하고, 요리 교실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아빠와 함께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식재료도 가져 갈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요리 교실 운영을 통해서 도매시장의 농수산물 유통 기능에 대한 중요성을 알림은 물론 요리를 만들면서 엄마와 자녀가 대화를 나누고 정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webmaster@hkbs.co.krㆍ자료=서울특별시 농수산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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