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삼척시가 축산농가의 사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섬유질배합사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19일 오전 근덕면 광태리에서 연시회를 개최한다.

 

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공한 섬유질배합사료 생산시설은 한우 500마리에게 줄 수 있는 1회 2톤, 하루 10톤 분량의 사료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섬유질배합사료 생산의 주원료가 되는 청보리 생산기반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2008년 20ha에서 2009년 23ha로 확대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실험결과에 따르면 청보리를 주원료한  섬유질배합사료를 한우에게 먹일 경우 볏짚과 일반사료를 먹일 때보다 사료비는 28% 절감되고, 양축소득은 3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국내 배합사료 가격이 여전히 비싸고 쇠고기 수입개방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됨에 따라 섬유질배합사료 생산량을 확대해 농가경영비 절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척=박동일 기자pdool@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