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치료【경북=환경일보】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사과, 복숭아 등 동해피해를 입은 과수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상적 과원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도에 나서고 있다.

 

  품목별 전문지도사가 지난 4월부터 피해과원을 방문해 동해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 및 예방교육을 실시함으로 피해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동해는 주로 작년 착과량이 많거나 병해충 피해로 나무세력이 약해진 나무에서 많이 발생되며 한겨울보다는 2월부터 3월 사이 피해가 많이 발생된다. 이는 휴면기가 지나고 생육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내한성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급격히 온도가 떨어질 경우 피해가 심하다.

 

  주요 피해증상으로는 땅과 접한 줄기부위가 갈변하고 심할 경우 나무껍질이 터져 갈라지며 결국 고사하며 꽃이나 잎눈은 발아하더라도 기형이 되거나 정상적으로 생장하지 못한다.

 

  동해피해를 받은 나무는 결실량을 줄이거나 결실시키지 말아야하며 생육기중 요소를 0.5% 농도로 1~2회 엽면시비하여 수세를 회복시켜준다.


   또한 동해 피해를 받은 가지는 피해부위를 제거하고 부란병, 동고병등 2차감염이 되지 않도록 도포제를 발라주며 갈라진 부분은 고무밴드나 끈으로 묵어주어야 수액누출을 방지할 수 있다.

 

  동해 상습지에서는 수확이 끝나고 겨울이 오기전 반드시 접목부위에 수성페인트를 바르거나 신문지, 보온자재등으로 감싸주어 줄기부분 동해피해를 받지 않도록 예방한다.

 

  영천시 기술보급과 이중종 과장은 “동해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정수준의 과실을 착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고품질 과실 생산에도 유리하다”며 5월중 적과작업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농업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해결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조두식 기자 entlr3@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