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 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규태)는 지난 5월 18일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에서 축산농가 및 관계관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보리 및 호맥 사료작물시험’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한우 및 낙농 등 양축농가가 조사료로 이용하는 청보리, 호맥의 월동사료작물에 대한 발아율, 월동상태, 출수기, 수확량 등을 조사, 횡성지역 조사료작물 선발 및 생산기술의 정립을 위해 실시됐다.

 

호맥(호밀)은 월동률 좋아 적합, 보리는 월동률이 떨어져 부적합  
  생육조사 결과 호맥의 초장은 110cm, 유연보리 89㎝, 우호보리 78㎝, 영양보리 79m로 호맥의 생육이 월등히 좋았으며, 특히 발아율 및 월동상태가 좋아 횡성지역의 답리작 사료작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보리는 월동율이 떨어지고, 수확 후 벼재배가 어려워 횡성지역에서는 적당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됐다.

 

한편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조생종 호밀(곡우)과 청보리 3종류에 대한 현장재배기술교육을 실시했고 예취․곤포․비닐래핑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원형곤포 사일리지 제조 연시도 함께 이뤄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평가회 결과를 토대로 올 가을에 횡성지역에 적합한 사료작물에 대해 농가실증시험을 거쳐 2010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며 국제곡물 가격의 급등에 따른 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주=김석화 기자  hk53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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