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서울=환경일보】일기예보를 들어보면 현재 습도는 60%라고 하는데, 바로 60%가 상대습도이다. 흔히 공기 중의 습기와 건조의 상태를 말할 때 습도가 “높다”, “낮다”라고 한다.

 

 상대습도에 대해 알아보면 병속에다 물을 넣어서 오랫동안 내버려 두면 물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 까닭은 증발로 인해서 물의 분자가 수증기로 변해 공기 중에 퍼지기 때문이다. 만약 병에다 마개를 해두면 처음에는 약간 줄지만 나중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그것은 병속의 공기가 무한정 수증기를 함유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한 한도에 달하면 증발은 중지되기 때문이다.

 

공기 중의 수증기는 눈에 보이지 않으나 사실은 활발한 운동을 한다. 공기중에 수증기가 적을 때 물은 줄어드는 것이다. 공기가 수증기를 함유할 수 있는 정도를 100으로 봤을 때 지금의 수증기상태가 바로 현재 습도 60%인 것이다.


강은미 기자 webmaster@hkbs.co.kr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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