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제 서든어택 얼라이브 프리대회 2주차 예선경기가 지난 23일과 24일 인제 밀리터리테마파크에서 열려 결선진출 32개팀의 윤곽이 모두 가려졌다.

 

128개팀이 참여한 이번 프리대회 예선경기는 전년도 참가팀이 대거 참여해 보다 박진감 넘치고 스릴있는 경기진행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군인, 학생, 가족,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팀들이 참여해 서든어택 얼라이브가 대중화를 위한 성공적인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괄목할 만한 변화는 여성과 외국인들로 이루어진 참가팀의 등장이다. 그동안 모험레포츠의 비주류로 활동하였던 여성과 타국에서의 낯선 레포츠 게임에 생소한 외국인의 참여는 인제군이 목표로 하는 서든어택의 대중화와 글로벌화에 대한 희망을 부풀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과 17일 열린 예선경기에는 팀원 모두가 여성 직장인들로 구성된 ‘밀가루부대’, ‘ 너 잘 만났다’등 2개팀이 참가해 다른 참가팀들로부터 압도적인 응원을 받았고, 미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Ryu(26)씨를 비롯한 미국인 4명과 한국인 1명으로 구성된 ‘Suprme baller's society'팀이 관중들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다.

 

또한 23일과 24일 열린 예선 2주차 경기에서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온 라에프 사띠(35)씨 일행 팀이 참가해 서든어택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날 경기를 마친 사띠씨 일행은 “인제 밀리터리 테마파크 내의 휴게 공간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경기장에 들어갔다”며 “경기에는 이기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 만족스럽고 내년에도 꼭 다시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인제군은 전체 128개 참가팀 중 여성 및 외국인 구성팀이 4개팀에 불과하지만 게임에 대한 흥미와 자발적인 동기에 의해 참여하였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9월 열릴 본선대회에서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보다 다양한 연령 및 구성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리대회를 통해 서든어택 대중화와 글로벌화에 대한 확신을 얻고 있다”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제=천인석 기자 easak80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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