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5월 26일(화)부터 5월 27일(수)까지 민관합동 경제사절단과 함께 알제리를 방문해 ‘한ㆍ알제리 경제협력 T/F 제6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는 지경부, 외교부 등 4개 부처와 산업연구원, 산업기술대, 무역협회 등 7개 기관 및 LG전자, 효성, KT, 대우건설 등 24개 기업의 대표 등 총 65명이 참석했다.

 

 김영학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2006년 3월 알제리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선언한 이후 알제리와의 무역이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고도성장의 경험과 건설ㆍ플랜트 부문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이 알제리에게 최적의 협력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국측은 주제발표를 통해 알제리 산업단지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산업단지관리청 설립, 특별경제구역 지정 등 구체적 정책대안을 제시해 알제리측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양측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스키다 정유플랜트 수주(규모:12억 달러), 대우건설의 아르쥬 LNG 플랜트 수주(2.7억 달러), 삼성전자 가전공장 완공 등 최근 양국간 진행되고 있는 경제협력 사업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협 T/F 제6차 합동회의 직후 전경련과 알제리기업인협회는 양국 기업간 기술교류와 투자협력을 위한 ‘한ㆍ알제리 기업간 협력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동회의에 이어 개최된 분과별 포럼에서 산업ㆍIT, 정책ㆍ협력, 에너지ㆍ자원, 건설ㆍ플랜트ㆍ교통, 농림ㆍ수산 등 5개 분과로 나눠 한ㆍ알제리 경제협력 및 기업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특히 산업ㆍIT 분과 회의에서는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한ㆍ알제리 산업협력기금 조성에 관한 협정’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 양국간 경제협력사업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알제리내 첨단기술 분야의 고등교육과 연구개발을 위한 ‘첨단기술 아프리카센터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정’ 체결을 위해서도 양국간 논의를 계속 구체화나기로 합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김장관은 압델하미드 테마르 산업투자유치부 장관을 비롯해 에너지광물부, 국토개발부, 재무부 등 6개 부처 장ㆍ차관과 개별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자원개발 협력 및 플랜트 프로젝트에 있어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한ㆍ알제리 첨단기술설명회에 참석해 우수한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의 알제리 진출과 산업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영애 기자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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