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동홍천∼양양 간 동서고속도로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고 홍천군이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공식은 4일(목) 오전 11시 홍천읍 결운리 소재 舊 야수교 부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노승철 홍천군수 등 초청인사 350명과, 인제 150명, 양양 150명, 홍천 350명의 지역주민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이번 동홍천∼양양 간 동서고속도로 공사는 한국도로공사의 사업시행으로 홍천군 화촌면 외삼포리와 양양군 양양읍 범부리를 잇는 공사로서 구간연장은 71.7㎞로 총 2조71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서 오는 2015년 말까지 완공하게 되는 공사이다.

 

특히 이번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양양 간의 이동거리가 기존 2시간대에서 약 1시간30분대로 단축되며 수도권으로부터의 접근성이 상당히 호전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고속도로공사 관련한 군 관내구간에 투자되는 총 공사비는 2334억원으로 4715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3870명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도 효자노릇을 단단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우리지역은 명실상부한 수도권의 배후도시로 자리매김하면서 기업이전, 인구유입, 외지관광객 급증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천=천인석 기자 easak80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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