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인제군이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우렁이농법을 활용한 쌀 생산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인제군에 따르면 관내 쌀 생산농가의 소득향상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2003년부터 오리농법을 활용한 친환경 쌀 생산단지 조성에 주력해 왔으나 AI 발생 등의 이유로 인해 2008년부터 우렁이농법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쌀 생산농법은 농약살포 등의 필요없이 제초효과가 뛰어나며 오리농법에 비해 유지비용이 적고 관리가 쉬워 농업인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인제군은 인제읍 하추리와 남면 갑둔리, 서화면 서화1리 등 3개 지역 총 10ha면적에 12농가가 참여하는 생산단지를 조성해 지원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전년도 우렁이 구입 및 상토 지원과 그물망 및 방지테이프 등의 기반시설 설치 등에 약 7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500여만원의 예산으로 우렁이 구입비 등을 지원해 이달 중순 경 우렁이 입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당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생산지도 및 교육을 통해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미비점 등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쌀 생산농법을 활용한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보다 더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청정 인제에 걸맞는 친환경 농법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제=천인석 기자 easak8008@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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