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읍민체육대회에서 응원단장의 유도에 맞춰 마을선수들을 응원하는 할머니 응원단.

▲향남택지 지구에 새롭게 정착한 시민들 위한 체육대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경기=환경일보】화성시 향남택지 지구에 새롭게 정착한 시민들도 함께 참여한 첫 번째 향남읍민 체육대회가 지난 21일 발안 바이오 과학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향남읍민 체육대회는 기존의 주민들을 포함해 향남 택지지구 내 주민들까지 참여한 체육대회로 모두 65개리의 2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를 주관한 향남읍 체육진흥회(회장 송수배)는 그동안의 전통에 따라 리 단위가 아닌 갈천학구, 상신학구, 발안학구, 행정학구, 향남학구 등 모두 5개의 학구로 나뉘어 선수를 선발해 체육대회를 열었다.

 

향남읍민들은 족구, 팔씨름, 줄다리기, 바둑 등 8개 종목에 출전, 승부보다는 “새롭게 이사 왔는데 잘 부탁합니다”와 같은 인사말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체육대회 후에 가진 명랑 운동회와 노래자랑 시간에는 어른들도 아이들과 같은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가져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모든 행사가 향남읍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주민들이 주관하고 후원해 하나되는 체육대회였다는 결실을 얻었다.

 

체육회 임원들은 선수 대진표 챙기기부터 심판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체육대회를 챙기느라 점심도 제때 챙기지 못할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새마을 남여 지도자 회도 어른신들 식사를 일일이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나름대로 보람을 찾는 모습이었다.

 

조은형 향남읍장은 “주민자치위원회, 농업협동조합, 새마을 남여 지도자회, 이장단협의회 등 향남읍 사회단체를 비롯해 기업인협의회, 효원납골당, 경기씨앤씨 등 지역기업들의 관심과 지역사랑 없이는 풍성한 체육대회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화성=황기수 기자 kss004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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