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예금·적금 불입액만큼 대출한도가 자동으로 증액되고, 환경 사랑이나 에너지 절약 시민운동 참여 시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이 나온다. 농협(www.nonghyup.com)은 예금·적금 신규 가입 시 대출약정을 함께 체결하면 예금·적금 불입액만큼 대출한도가 자동으로 증액되는 ‘녹색 마이너스통장’을 오는 23일부터 전국 지역농.축협에서 판매한다.

 

‘녹색 마이너스통장’은 농협과 예금거래가 있는 고객이 최고 3억원까지 대출 약정을 체결하고,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융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불입 예·적금의 90%까지 편리하게 인출하고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출 금리는 불입 예.적금의 가중평균금리에 연동되며, 각 지역농(축)협별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예금금리에 1.5%~2.0%P를 가산한 범위내에서 결정된다.

 

또한 대출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하는데 ▲탄소 마일리지 참여 시 0.2%P ▲승용차 요일제 참여 시 0.1%P ▲급여 이체 시 0.1%P ▲신용카드 신규 시 0.1%P ▲500만원 이상 예금 평잔 유지 시 0.1%P 등의 우대가 가능해, 최고 0.6%P 까지 금리 우대 혜택도 가능하다.

 

농협관계자는 “예금 신규 거래시 대출약정을 체결한 후,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대출받고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으며, 환경사랑도 실천하고 금리 우대도 받을 수 있는 것이 ‘녹색 마이너스통장’의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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