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이제 농촌에서도 기계화 시대가 도래해 경제적으로 힘든 농촌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충청남도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와 사육규모 대형화에 따른 관리 노력 절감을 위해 한우 농가에 자동급이시스템을 보급한다고 말했다.

 

한우자동급이시스템.
▲ 한우 자동급이시스템

자동급이시스템은 한우의 체중을 자동으로 측정해 사료량을 자동 조절해 급여하고 능력별 정밀사육을 통해 사료 효율을 최대화하고 각종 질병 정보를 전산기록관리하는 한우생력관리시스템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축산을 실천하고 한우 개체별 성장단계에 적합한 사료급여량을 자동조절해 사료비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며 또 개체능력에 적합한 사양 관리가 가능하며, 노령화에 따른 자동화 정밀사육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능력별 정밀한 관리로 고급육을 생산해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한우를 100여두 사육하는 이창규(48, 대치면 형산리) 씨 축사에 한우자동급이시스템 시설을 시범 보급해 친환경축산, 생력관리, 사료비절감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창규씨는 한우 개체별로 자동으로 정확한 사료량을 급여할 수 있어 관리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사용이 편리하며 자유롭게 외출을 할 수 있어 가축관리 생력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자는 앞으로 가축 생력 관리와 고급육 생산을 위한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양=오권진 기자 cy122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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