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대전천 상류 대별동에 가족단위 휴게시설을 조성한다.

 

구는 레저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청소년 체육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대별동 산5-8번지 일원 33,058㎡를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이 사업엔 총 7억5000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오는 10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23일 착공에 들어갔다. 휴게시설은 기존의 체육시설을 유기적으로 재배치하면서 대전천과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해 3개 테마 구역으로 나눠 친환경적으로 조성된다.

 

동구=대별동.
▲대별동 휴게시설 조감도
제 1구역은 체육활동 공간이다. 현지에 설치된 철봉 같은 체육시설에 더해 374㎡의 게이트볼 장 1면이 들어선다.

 

제 2구역은 공공시설 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존에 설치된 화장실은 점토블록으로 외부 마감이 이뤄진다. 현지의 약수터엔 자연석이 쌓아지고 파고라 주변은 측백나무 수벽과 청단풍․산사나무들로 둘러지며, 바닥 855㎡엔 컬러 소형 고압블록으로 포장된다. 이곳엔 여름철 대전천 개울에서 목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을 위해 탈의실 1개소도 만든다.

 

제 3구역은 피크닉장과 광장이 만들어진다. 화단과 주변풍광을 보면서 쉴 수 있는 전망데크가 들어서게 되고, 그 위엔 700㎡의 잔디피크닉 장과 1500㎡의 광장이 자리해 가족 모두가 함께 쉴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 한다.

 

이와 함께 이들 3개 구역을 이어주는 등산로 1㎞도 새롭게 정비되며 지역 곳곳엔 매화나무 등 19종 1만3229주의 나무와 초화류가 조화롭게 식재된다.

 

문금복 전략사업팀장은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대전천의 생태환경도 즐기면서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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