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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욕장 안전관리 비전 선포식
【강원=환경일보】해양경찰청(청장 이길범)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과 관련해 1일 양양군 낙산해수욕장에서 안전관리 비전 선포식과 안전관리요원 발대식, 인명구조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해수욕장 안전관리 비전 선포식에는 안전관리요원 대표의 선서와 함께 이길범 해양경찰청장이 안전사고 ZERO(제로) 비전을 선포했으며 비전 선포식에서 이길범 해양경찰청장은 △원칙을 준수하고 현장을 보살피는 헌신적인 안전관리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해수욕장 안전사고 매년 20% 감소로 안전하고 편안한 해양레저 환경 조성 △해양환경 보전에 앞장서고 국민과 함께하는 해수욕장 안전지킴이 역할 수행 △세계 최고의 구조능력과 신뢰할 수 있는 해양경찰이 돼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으며 “바다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과 사고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고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명실상부한 바다에서의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안전관리요원 발대식에서는 최근 취업난 및 청년 실업자 증가 등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고통분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양경찰 전직원의 기본급 및 연가보상비로 채용한 속초, 동해지역의 안전관리요원 38명이 참여했다. 이들 안전관리 요원들은 경찰관과 함께 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2개월간 속초, 낙산해수욕장을 비롯한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에 배치 운영된다.

 

또한 인명구조 시범 훈련에는 유관기관·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으로 훈련에는 헬기 2대, 경비함정 5척, 인명구조장비 4대, RIB보트 2대, 속초소방서, 민간자율구조대 등이 참여하며 특수훈련을 받은 특공대원과 경찰관 등 약 200명이 공중과 해상에서 헬기 인명구조, 수상오토바이 인명구조, 보트 인명구조, 개인장구 이용 인명구조 등 입체적인 익수자(가상)의 구조 훈련이 실시됐으며 참가함정 모두가 참여하는 해상퍼레이드로 막을 내렸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안 해수욕장 이용객수는 총 3400만명으로 그 중 속초지역(속초, 고성, 양양, 주문진)은 9백만명으로 약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수욕장 물놀이객 사고발생은 141명으로 2007년도 217명 대비 6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이번 해수욕장 안전관리 비전 선포식과 해상에서 익수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구조하는 훈련을 통해 올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는 안전한 바다를 목표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양양=이우창 기자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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