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1.
▲ 강원도 DMZ 박물관 전경
【강원=환경일보】강원도는 세계 유일한 분단의 현장을 국제적인 안보·평화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01년부터 고성군 최북단인 민통선내에 국비와 도비 445억원을 투자, 지난해 11월 DMZ박물관을 완공해 개관을 준비중에 있으며 그에 앞서 1부터 오는 20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시범운영은 도민은 물론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케 해 방문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하며 박물관의 인지도를 국내·외에 확산시키기 위해 시범운영을 계획했다고 박물관 관계자는 언급했다.

 

DMZ 박물관은 전시관과 영상관으로 구성됐는데 전시관은 4zone으로 구성, zone별로 주제를 선정해 전시영상과 관련유물을 전시했다.

 

제1zone는 ‘축복받지 못한 탄생 DMZ’를 주제로 6.25 전·후와 휴전 협상과정을 설명하고 DMZ 탄생배경을 표현했고 군사편지, 총검, 철모 등을 전시했다. 제2zone 비극의 땅 DMZ는 휴전 후 냉전지속현황을 시대별로 표현했고 탄피, 군번줄, 수통 등 병영물품을 전시했고 제3zone은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라는 주제로 DMZ 역사와 자연의 생태학적 가치환경을 표현했고 DMZ에서 발굴된 토기, 조류박제 등을 전시했다. 또 제4zone은 ‘다시 꿈꾸는 땅 DMZ’를 주제로 그간의 평화통일을 위한 시대별 대북 협력사업을 전시했다.

 

영상관은 6.25 전쟁을 간접 체험케하는 영상물을 3D로 상영해 DMZ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전시연출시설을 설계했다.

 

한편 다가오는 8월 공식 개관을 계획하고 있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성화가 예상되고 향후 평화를 상징하는 지구촌의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점쳐지고 있다.

 

고성=김석화 기자 hk537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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