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강원도 홍천군의 홍천잣이 지리적 표시제 등록 추진으로 명실상부한 명품 임산물로 거듭난다.

 

홍천군 지역은 국내 잣 생산량의 38%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잣 생산지역으로 그동안 일부지역에서 원산지를 홍천 잣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킴에 따라 지난해 1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신청해 올해 4월 1차 서류심사와 5월 2차 현지조사를 통과한 후 하반기 최종 승인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이다.

 

앞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홍천잣이 공식적으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완료되면 지적재산권의 법적보호는 물론 홍천잣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객관적인 기반이 확보돼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홍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군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잣 가공공장 신축, 잣 기능성 가공식품 연구개발, 홍보 및 마케팅 사업 등 총 14개 사업에 3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잣 명품화 고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부터 잣 포장재 및 디자인 개선사업, 잣 채취장비 지원사업, 잣 홈페이지 구축, 잣 가공공장 신축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잣을 이용한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생산하고자 잣 음료 등 총 6종의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홍천잣의 지리적표시제 등록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함은 물론 홍천잣의 체계적인 명품화사업 추진을 통해 홍천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잣의 고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천=천인석 기자 easak8008@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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