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갑천의 물줄기를 따라 마음껏 질주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형 자전거 전용도로가 갑천변에 새롭게 조성됐다.

 

유성구=갑천_자전거_전용도로.

▲ 참석인사와 자전거 동호회원 등이 새단장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질주

하는 시승식을 가졌다.

대전 유성구는 자전거 중심의 저탄소 녹색도시 창출을 위해 지난해 말 착공, 18억5천여만원을 들여 봉산동 신구교에서 한빛대교에 이르는 약 4km구간(3.5m 폭)의 갑천 자전거전용도로 1단계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8일 갑천 신구교 일원에서 진동규 유성구청장과 설장수 구의회의장을 비롯한 자전거동호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해 4월 대전권에서는 처음으로 유성온천역에서 충남대에 이르는 구간에 생활교통형 자전거 전용도로를 준공한 데 이어 두 번째 성과로 자전거 명품도시를 추구하는 유성의 도시브랜드 창출을 한 발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단계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한빛대교~갑천교~원촌교~엑스포다리~어은교~만년교를 잇는 총연장 10.5km 구간에 대한 갑천 자전거 전용도로 2단계사업도 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갑천의 물줄기를 따라 직선에 곡선을 가미해 유선형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군데군데 파고라와 돌의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레저스포츠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연구단지 순환노선 자전거 전용도로(L=9.4㎞)와 도시철도역과 연계한 생활교통형 자전거전용도로(L=6.1㎞)도 2012년까지 단계별로 조성, 전국에서 자전거타기 제일좋은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두발로데이, 자전거 구정순찰대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시책과 맥을 같이해 자전거 전용도로 등 자전거타기 좋은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자전거도시 유성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자전거 중심의 저탄소, 녹색교통체계를 구축해 유성구를 자전거타기 좋은도시, 전국의 자전거 전용도로 1번지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주요 참석인사와 자전거 동호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단장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질주하는 시승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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