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달식.

▲과천청사에서 13일 열린 출시1호 아반떼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달식에서 현대차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좌)과 이만의

환경부장관(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경기=환경일보】이만의 환경부장관이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의 장관 전용차인 에쿠스를 1600cc급의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교체했다.


이 장관은 13일 오전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출시 1호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교체에 제일 먼저 동참하면서 녹색성장, 기후변화대응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7월부터 양산이 시작된 아반떼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장관 전용차로 사용함으로써 행정기관 등 공공기관과 일반 국민의 친환경자동에 대한 관심을 높여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km당 99g으로 경차의 평균 배출량 120g보다도 친환경적이며, 기존 전용차인 에쿠스의 326g와는 비교할 경우 1/3에 불과한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


0002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달식.

▲과천청사에서 13일 열린 출시1호 아반떼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달식에서 현대차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좌)과 이만의

환경부장관(우)이 시범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연비 또한 ℓ당 17.8km(유가 환산시 39km)로 기존 동급인 가솔린 아반떼 모델 15.2km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5년 자동차 제작기준을 달성하고 있으며, 배출가스의 경우도 전 세계 배출가스 규제중 가장 엄격한 켈리포니아 기준(SULEV)을 만족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7월부터 2012년 12월말까지 자동차 구입시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등 최대 310만까지 세금을 감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혼잡 통행료 감면, 공용 주차장 이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업무용 차량 교체시에는 우선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교체하도록 해 공공부문에서부터 친환경자동차를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교통환경과 심무경 과장은 “2013년까지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위해 그린카 관련 R&D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LPG하이브리드 자동차 외에 전기 자동차, 클린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보급과 함께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과천=한종수 기자 jepoo@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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