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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곡리 그린빌리지
【경기=환경일보】신ㆍ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산소를 저장해 성장동력을 확보해가는 자치단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산소탱크지역인 가평군이 지구환경과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고자 2007년 말부터 군정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신ㆍ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주민생활에 녹아들면서 효율성을 높이며 확산일로에 있다.

 

에너지사용에 대한 주민부담을 덜고 환경이 재산과 소득을 안겨주는 환경자산시대 개막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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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이 사업은 태양열발전과 지열, 가축분뇨 연료화 및 산림바이오메스사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올 상반기 현재 가평군은 16억원 들여 주택47호, 공공청사 4개소를 비롯한 공중화장실 등에 태양광발전을 설치해 일일 392.2kw의 청정에너지 생산하며 에너지 자립을 꾀하고 있다. 이는 사무실 내 30W 형광등 1307개를 밝힐 수 있는 양이다.

 

군의 신ㆍ재생에너지보급사업은 하반기에 더욱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30억원이 투입되는 원예시설하우스 지열냉ㆍ난방시스템을 비롯해 17억5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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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 태양광 공중화장실

원이 들어가는 태양광주택 보급, 주간노인센터 등이 오는 8월 말부터 가동에 돌입하면 하루 2563.1㎾를 생산, 본격적인 태양광발전시대에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올 10월이면 가평군은 태양열, 지열, 산림바이오메스등과 태양광 상업발전 등을 포함해 일일 3884.5.kw의 청정에너지를 생산, 수도권 최고의 신ㆍ재생에너지지역으로 부상하게 된다.

 

특히 군은 유가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하고 지구온난화 및 미래에너지 확보는 물론 무한가치를 지닌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신성장 동력원으로 활용하고자 내년도에는 54억원을 투입, 1751kw의 전력을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11년까지 185억원을 들여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RDF연료. 부숙토. 보도블럭 등을 생산하는 일일 80톤의 처리 능력을 가진 생활폐기물 전 처리시설(Mechanical Biological Treatment)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신ㆍ재생에너지사업을 기후변화와 경제문제를 해결해가는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면서 한편으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자치단체 최초로 국제적 검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로부터 검증을 받아 타 자치단체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하며 경쟁력에서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또한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원, 산업별 감축계획을 수립,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하며 탄소포인트 시범지역 운영, 친환경 주택 지방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운영과 녹색성장 조례제정 등을 서두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ㆍ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탄소배출권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선점과 에너지자족․자연순환형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에코피아-가평비전의 4대 전략사업“이라며 “산업과 주민생활 전반에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인 만큼 신ㆍ재생에너지보급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신수흥 기자 ssh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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