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이용걸)에서는 국유림 연대보호명령을 받은 영덕, 영양, 청송, 경주 및 포항시 관내 국유림 연접 산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유임산물(산송이) 양여 신청을 7월15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국유림 내 송이는 인근에 있는 산촌부락에서 산불예방 및 산림보호를 하는 조건으로 채취 판매액을 산촌 마을 주민들의 수입으로 할 수 있도록 양여하고 있는데, 2008년에는 63개 부락을 대상으로 송이 7000여 ㎏을 양여해 산촌 주민들의 농외소득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가을에도 이들 산촌부락 주민들은 오는 9월부터 10월 하순까지 국유림 내에서 송이를 채취할 수 있어 짭짤한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양여율 차등화 등을 통해 자체적인 산불예방 및 국유림 보호활동에 기여도가 높은 마을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고 밝히면서 산불예방 실적이 우수한 마을을 우선으로 해 송이 채취량이 늘어날 수 있도록 송이산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촌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덕=김진한 기자 tkjh81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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