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환경일보】 김기완 기자 = 경상북도 구미소방서(서장 이종관)는 여름철 전기를 이용해 해충과 모기를 퇴치하는 제품들의 사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기 사용시 감전사고 및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기를 이용한 살충기는 고압의 전기에 해충을 감전시켜 퇴치하는 원리로서 감전순간 불꽃이 발생함에 따라 가연성 증기가 체류한 장소에서는 점화원으로 작용해 화재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밝히며 특히 주유취급소 등 위험물을 저장ㆍ취급하는 장소의 경우에는 영업형태의 특성상 이러한 기기의 수요가 많고 위험성이 예상된다며 관계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전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기 살충기의 종류를 살펴보면 건전지 또는 220V 교류전원을 이용해 생성한 고압전기를 해충에 접속해 감전시키는 원리인 테니스채 형태의 기기와 형광등으로 유인한 해충을 220V 교류전원을 이용해 생성한 고압전기에 감전시키는 원리로써 천정 또는 벽면에 부착하는 형광등 및 전기스토브 형태가 있다.

 

구미소방서에서는 “전기모기채의 경우 국내에서는 2살 남아와 5살 여아가 각각 전기모기채로 인한 감전사고로 치료를 받은 사례가 있다”며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을 강조했으며 “특히 가연성 가스가 체류할 만한 장소에서는 사용을 금하고 사용자 스스로가 관심을 갖고 주의해 사용함으로써 안전사고와 화재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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