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경태 기자 = 에너지관리공단은 8월4일 제9회 에너지진단사 시험 합격자 40명(열부문 25명, 전기부문 15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번 9회 에너지진단사 시험은 156명 중 136명이 참석해 90% 가까운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최종 합격률은 29.4%로 나타났다.

 

에너지진단사는 지식경제부가 지정하는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의 기술인력 자격요건으로 반영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88명이 배출돼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의 컨설턴트 및 산업체·건물의 에너지 담당자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이번 시험의 합격자를 보면, 진단제도 의무화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에너지진단 전문기관 및 에너지 관련기업에서 57%(23명), 일반산업체 및 예비 취업생이 43%(17명)를 차지해 진단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에너지 산업 전반과 일반 대중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에너지진단사 시험은 현장 경험과 실무지식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문제 위주로 출제돼, 최종 합격자가 현장에 즉시 투입돼 에너지 진단 및 관리를 하는 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0년도 시험 일정은 내년 초 공단 홈페이지 및 신문 등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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